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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일 (unity)

구성의 원리 중 첫째로 들 수 있는 통일은 감각적으로나 또는 실제적으로도 형, 색, 양, 재료 및 기술상에서 미적 관계의 결합이나 질서를 말한다. 구성의 조직에서 많은 요소들은 여러 가지 감정상의 경쟁을 하지만 가장 우세한 요소가 주조가 됨으로써 대립은 해결되며 통일을 이룰 수가 있다. 구성요소나 그 부분의 관계에 있어서 이질적 요소가 강하고 극단적 으로 변화에 치우칠 때에는 혼란과 무질서가 초래된다. 그러나 통일에 지나치게 치중하면 단조롭고 무미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적당한 변화와 통일이 있어야 한다.

2) 변화 (variety)

변화는 통일과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그러나 필요 이상의 복 잡한 변화에서 통일이라는 질서와 정리가 없다면 구성이 산만해질 것이며 주체성마저 약해질 것이고 통일에 너무 치중하면 단조롭고 시각의 정지상태를 가져온다. 알맞은 변화라는 것은 통일의 영역을 침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이루어져야 변화의 가치를 얻을 수 있으며 그 필요성도 느끼게 된다.

3) 균형 (balance)

균형이란 대칭과는 달리 좌우 비대칭형으로써 얻는 형태상의 시각적, 정신적 안정감을 말한다. 균형은 선, 면, 형, 크기, 방향, 재질감, 색채, 명도 등 시각요소의 배치량과 성질 등의 결합에 의해 표현되며 동적 균형(dynamic balance)과 정적 균형 (static balance)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균형이 무시되었을 때는 시각적 감정이 불안하고 초조감을 느끼게 된다. 균형은 질서와 안정, 통일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