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제 여러분은 가족간의 대화를 듣게 됩니다. 잘 듣고 물음에 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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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식구들 모여 왁자지껄하며 떠들썩한 분위기)
병규 : (명랑한 목소리로)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작은아버지: 오, 그래. 병규가 많이 컸구나.
병규 : 어, 삼촌도 오셨네. 안녕하세요, 삼촌?
작은아버지 : 오랜만에 만났으니 병규 용돈 좀 줘야지. 옜다!
어머니 : 아유, 도련님도 참, 애한테 무슨 그런 큰돈을 주세요?
병규 : (큰 소리로) 고맙습니다, 삼촌.
어머니 : 녀석도 참……, 이층에 친척 어른들께서 다 와 계셔. 올라가서 인사 드려야지.
할아버지 : 병규야.
병규 : 예, 할아버지. (사이) 심부름해 드릴까요?
할아버지 : 아니다. 너한테 가르쳐 줄 게 있어서 그래. 아까 삼촌이라고 불렀지? 이제 결혼도 했으니 작은아버지라고 해야지. 그건 어멈도 마찬가지란다. 도련님은 결혼하기 전에 부르는 호칭이고, 결혼하고 나면 서방님이라고 부르는 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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