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이 점점 자라 여덟 살이 되자, 총명하기가 보통이 넘어 하나를 들으면 백 가지를 알 정도였다. 그래서 공(公)은 길동을 더욱 귀여워하면서도 길동의 출생이 천하여, 길동이 ‘아버지’나 ‘형’ 하고 부를 때마다 즉시 꾸짖어 그렇게 부르지 못하게 하였다. 종들로부터 천대받는 것을 뼈에 사무치도록 한탄하면서 마음 둘 바를 몰랐다.
길동은 서당에서 글을 읽다가 문득 책상을 밀치고 탄식하기를,
1. 윗 글을 읽고 배경이 되는 시대상황을 짐작해 본 것이다. 틀린 것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