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아저씨께
아저씨, 저는 현재 ○○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남학생입니다. 저는 별로 말이 없고, 또 모든 일에 소극적인 편입니다. 운동도 잘 못하고 공부도 그렇고…….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는 한심한 아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런 제가 한 여학생을 좋아하고 있다면 참 웃기는 일이겠죠? 더구나 그 여학생은 공부도 운동도 잘 하는 아이랍니다.
그 여학생에게 점점 빠져들수록 전 말할 수 없는 열등감과 슬픔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 때마다 저는 저 자신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 바보! 넌 잘 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구나. 그런 네가 감히 그 여학생을 좋아해? 웃기지 마.’
이렇게 제 자신을 나무라고, 또 그 여학생에 대한 생각을 지우려 애써 보기도 하지만, 그 여학생에 대한 제 감정이 쉽게 정리되질 않습니다. 선생님들이나 부모님께 야단을 맞게 되면 그 애 생각이 먼저 납니다. 그러면서 저는 제 자신에게 끝없는 질문을 합니다.
‘이런 내가 과연 그 여학생을 좋아할 자격이 있을까?’ 하고 말입니다.
아저씨,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이 글에 나타나 있지 않은 편지글의 요소는?1)
① 호칭 ② 자기소개 ③ 사연
④ 편지를 쓴 목적 ⑤ 끝인사
2. 이 편지를 읽은 친구가 답장에서 해줄 수 있는 말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2)
① ‘사랑’이란 아무나 느낄 수 없는 소중한 감정이란다.
② 무엇보다도 당당하게 너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③ 생각해 보면 공부나 운동 말고 네가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④ 너에게 어울리지 않은 여학생 때문에 고민하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해라
⑤ 사람을 좋아하는데 무슨 자격이 필요하니? 용기를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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