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음은 최명희의 '혼불'일부이다.
그저 저희끼리 손을 비비며 놀고 있는 자잘하고 맑은 소리, 강 건너 강골 이씨네가
살고 있는 마을 에서 이쪽 대실로 마실 나와 잠시 머무르는 소리, 어디 먼 타지에서
불어와 그대로, 지나가는 낯선 소리, 그러다가도 허리가 휘어질 만큼 성이 나서 잎
사귀 낱낱의 푸른 날을 번뜩이며 몸을 솟구치는 소리, 그런가 하면 아무 뜻 없이
심심하여 제 이파리나 흔들어 보는 소리, 그리고 달도 없는 깊은 밤 제 몸속의 적막을
등소삼아 불어 내는 한숨 소리, 그 소리에 섞여 별의 무리가 우수수 대밪에 떨어지는
소리
1. 위 글에서 묘사한 것은 무슨 소리인가? 한 낮말로 쓰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