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길은이가 친구들에게 기쁜 목소리로) 해성아, 나 어제 동방 봤어. 믹키유천이 싸인해 주면서 다음에 또 보자고 했어.
나] (바람 소리나는 쌀쌀한 분위기, 떠는 아이들의 소리가 들린다.)
으- 추워. 창문이 열렸네. 정안아, 너무 춥지 않니? 창문 좀 닫자.
다] ('엄마, 합격했어.', 실망한 투의 '어, 내 이름이 없네'는 말소리가 멀리서 들린다.)
소희야, 이번에는 해 냈구나. 장하구나. 장해!
라] (초인종 소리. 아이가 뛰어나오며 '아빠예요? 피자 사 왔어요?'는 말이 멀리서 들린다. 문 열리는 소리)
창운아, 미안하구나. 내일은 피자를 꼭 사 오마.
마] 학생 : 선생님 이번만 용서해 주세요. 내일부터는 절대로 늦지 않을께요.
선생님 : 안 돼. 토요일에 대청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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