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동길이는 떨리는 손으로 한쪽 소맷부리를 들추어 보았다.
없다. 분명히 없다. 동길이는 어머니를 향해 소리쳤다.
“어무이, 아부지 팔 하나 없다.”
“…….”
“팔 하나 없어, 팔!”
“…….”
“잉?”
“…….”
말없이 돌아보는 어머니의 두 눈에는 눈물이 흥건히 괴어 있었다. 동길이는 아버지가 슬그머니 무서워지는 것이었다. 어머니 곁으로 가서 부엌문에 붙어 서서도 곧장 아버지의 한쪽 소맷자락을 힐끗힐끗 건너다보았다.
1. (가)에 나타난 동길이의 감정 상태로 알맞은 것은?
①오랜만에 보는 아버지를 반가워하고 있다.
②전과 다른 아버지의 모습에 낯설어 하고 있다.
③자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측은해 하고 있다.
④6․25 전쟁에 참전한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⑤가정 형편을 돌보지 않는 아버지를 원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