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가 이중섭
경향Ⅰ. 일화를 통해 알 수 있는 이중섭의 면모
TIP 우리도 일화를 통해서 이중섭의 면모를 알아볼까요?
① “창복아, 우리말과 글을 없애면 우린 뭐가 되겠니? 나중에는 우리가 조선 사람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게 될 거 아냐? 난 한글을 소재로 그림을 그릴 거야. 한글 자모(字母)를 조합해서 여러 가지 모양의 그림을 그리는 거야. 그림으로 그려 놓으면 우리말과 글도 없어지지 않겠지?”
☞ 아하, 이중섭은 조국애와 민족의식이 강했구나!
② 전시회는 연일 사람들로 가득 찼다. 이중섭은 그림이 팔릴 때마다 고객들에게 큰절을 했다. “아직 공부가 덜 된 그림을 좋게 봐 주시니 정말 부끄럽습니다. 앞으로 좋은 그림을 그리게 되면 지금 선생님께서 계약한 그림과 바꾸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겸손하고, 책임감있구나!
③ 이중섭은 개털 외투 주머니에서 손바닥만한 종이를 꺼내 친구에게 내밀었다. “아니, 이건 담뱃갑의 은박지가 아닌가?” “그래, 은박지 그림이지. 요즘 이런 걸 그리는 재미로 산다네.” 은박지에는 발가벗은 아이들이 바닷게와 장난을 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 가족을 그리워하고 있구나!, 경제적으로 어려운데도 그림을 포기하지 않다니, 진정한 예술가로서의 면모가 드러나는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