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
1. 핵심 정리 (1) 갈래 : 서정시, 자유시 (2) 운율 : 내재율 (3) 성격 : 서정적, 상징적 (4) 화자 : 드러나 있지 않음. (5) 제재 : 벚꽃, 푸른 솔 (6) 주제 ① 벚꽃과 푸른 솔이 조화를 이루는 세상을 염원함. ②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슬기로움의 지혜 ③ 모든 생명의 가치 (7) 특징 ① 1∼2행에서 벚꽃과 푸른 솔을 대조시킴. ② 1∼2행과 3∼4행이 대구를 이룸. ③ 벚꽃과 푸른 솔이 상징성을 강하게 띰. ④ 압축적인 미가 두드러짐. (8) 출전 : 시집「중심의 괴로움」(솔, 1994) (9) 글의 짜임 : 4행(1연) ① 1∼2행 : 벚꽃과 대조된 푸른 솔이 더 좋아 보임. ② 3∼4행 : 푸른 솔을 좋아하다 보니 벚꽃마저 좋아짐.
2. 지은이 소개 김지하(金芝河, 1941∼ ) : 1970년대를 대표하는 저항 시인. 전라 남도 목포 출생. 본명은 영 일(英一). 서울 대학교 미학과 졸업. 1969년에 <시인>지에 '황톳길', '녹두꽃' 등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이 시기 그의 시는 급격한 산업화로 몰락해 가는 민중의 한과 분노를 비장미 넘 치는 어조와 강렬한 이미지로 그려 냈다. 또한 판소리의 형식을 빌린 '오적'은 부패한 권력 집단과 자본가들을 야유하고 풍자하는 현실 비판과 저항 의식을 보여 주었다. 그는 1970년 내내 수차례의 투옥에도 불구하고 유신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 싸웠고, 민주 주의의 회복을 향한 간절한 염원을 담은 '타는 목마름으로', '1974년 1월' 등의 시를 창작했다. 그의 시 세계는19 80년대에 이르러 동학 사상에 바탕을 둔 생명 사상의 탐구로 전환해 「 애 란」(1986),「별밭을 우러르며」(1989),「중심의 괴로움」 (1994) 등의 시집을 발표 했다. 이 외에도 산문집「밥」(1984),「남녘 땅 뱃노래」(1985), 「살림」(1987) 등이 있다.
3. 글의 해제 이 시는 소나무의 푸른빛과 벚꽃의 밝고 은은한 빛깔이 만들어 내는 조화 로움의 지혜를 노래하였다. 1∼2행에서 벚꽃은 피었을 때 화려하고 보기도 좋지만, 이내 지고 만다. 그러다 보니 금방 피었다가 지는 벚꽃보다는 늘 변함없이 푸른 솔이 더 좋게 여겨진 것이라 볼 수 있다. 3∼4행에서 벚꽃이 금방 피었다가 졌을 때에는 그 서운함 때문에 변하지 않고 늘 푸른 소 나무가 더 좋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좀더 생각해 보면 푸른 솔만 가득하고 벚꽃이 없는 세상이 얼마나 삭막할 것인지 짐작 해 볼 수 있다. 결국 노래하는 이는 낙엽수로서 벚이 있어야 상록수로 수로 서 푸른 솔이 더 돋보이는 것이고, 또한 상록수가 사시사철 푸르러야 변화의 멋을 아는 낙엽수가 더 귀해 보인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본문 학습
1. 벚꽃과 푸른 솔의 상징적 의미 (1) 벚꽃 : 연약함, 순간적임, 덧없음, 화려함, 변덕스러움, 생명력 약함, 변화의 멋을 앎. (2) 푸른 솔 : 굳셈, 강인함, 희망참, 변화 없음, 생명력 넘침, 절개·지조를 지킴, 꾸밈없음.
2. 노래하는 이가 바라는 산의 모습 노래하는 이가 바라는 산의 모습은 소나무만 가득해 늘 푸른빛만 감도는 그런 모습도 아니며, 반대로 화려한 벚꽃이 온산을 뒤덮다가 금방 시들어 쓸쓸해져 버리는 그런 것도 아니다. 노 래하는 이가 바라는 산의 모습은 벚나무와 푸른 솔이 함께 자라 때로는 벚꽃이 화려한 빛을 자랑하기도 하고, 또 추운 겨울에는 흰 눈 속에서 푸른 솔이 그 푸른빛을 자랑하기도 하는 그런 것이다.
3. '새 봄'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 (1) 운율을 느끼며 낭송해 보는 즐거움 (2) 시인의 가치관을 생각해 보는 즐거움 (3) 시인이 하고 싶은 말을 풀어서 생각해 보는 즐거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