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벚꽃 지는 걸 보니
푸른 솔이 좋아
푸른 솔 좋아하다 보니
㉠벚꽃마저 좋아
나) 북두칠성이 한 뼘이나 북쪽으로 기울도록 그치지 않고 다투었지만, 그래도 도둑들의 싸움은 끝날 것 같지 않았다. 이 때 큰아들이 무엇을 생각한 듯 별안간 맷돌을 힘껏 돌리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맷돌은 요란한 소리를 냈다./“아니, 갑자기 웬 천둥 소리지? ㉡아이고, 우리한테 천벌을 내리려나 보다. 빨리 도망가자!”/ 천둥 소리에 놀란 도둑들은 돈도 챙기지 않고 뿔뿔이 달아나기 시작했다. 밤이 새기 전에 큰아들은 도둑들이 놓고 간 돈과 보물을 가지고 그 곳에서 빠져 나왔다. 그는 맷돌 덕분에 큰 부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