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조선 인조 때, 벼슬이 홍문관 부제학에 이른 이득춘이 있었는데, 결혼한 지 40년이 되어도 자식이 없었다. 금강산에 들어가 7일 기도를 드리니 그 달부터 태기가 있어 열 달 만에 이시백을 낳았는데, 사람됨이 총명하고 비범하였다. 이득춘이 강원 감사로 부임할 때 아들을 데리고 갔는데, 금강산에 사는 박 처사가 시백을 보고는 자기 딸과 혼인하기를 청하였다. 이득춘 또한 박 처사의 재주가 범상하지 않음을 알고 쾌히 응낙했다. 시백은 첫날밤에 박씨가 천하에 박색임을 알고 실망하여 그 날 후로는 박씨를 돌보지 않았다. 가족들도 박 소저의 얼굴을 보고는 모두 비웃고 욕을 하였다. 이에 박 소저는 시아버지께 후원에다 피화정(避禍亭)을 지어 달라고 청하여 홀로 거처하였다. 비록 얼굴은 못생겼으나 어질고 현명한 박 소저는 비루먹은 말을 사서 백 배 이윤을 남기고, 꿈에서 본 백옥 연적으로 남편이 과거에 장원 급제를 하도록 하는 등 뛰어난 재주를 보였다.
①전쟁에서 큰 공적을 남기게 될 것이다.
②작품의 배경은 조선 인조 때였을 것이다.
③주인공은 능력이 비범할 것으로 보인다.
④주인공의 인생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⑤등장 인물들 간에 갈등이 생기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