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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초기 작품인 이 시는, 작가가 고등 학교 3학년인 18세 때, 연상의 여성을 사모하는 애틋한 마음을 노래한 시로 알려져 있으며, 이루지 못한 사랑의 아픔을 기다림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내용이다. '즐거운 편지'라는 제목이나 그대를 생각하는 것이 사소한 일이라는 등의 반어적 표현으로 화자의 정서가 더욱 애틋하게 느껴진다.   성탄제 1. 핵심 정리 (1) 갈래 : 자유시, 서정시 (2) 성격 : 회상적, 고백적, 감각적, 체험적 (3) 구성 : 10연 22행 (4) 운율 : 내재율 (5) 제재 : 아버지의 사랑 (6) 주제 :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에 대한 그리움, 순수한 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그 계승의 참뜻 (7) 특징 -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독백적 어조로 표현되어 있다. -  시의 전반부와 후반부가 시간적으로 대칭 구조를 이루고 있다. -  시각과 촉각의 심상을 활용하여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2. 지은이 소개 김종길(1926∼ ) : 1947년 <경향 신문> 신춘 문예에 '문(門)'이 당선되어 등단. 많은 작품을 쓰지 않는 시인으로 유명하며 일상 생활 속에서 시의 소재를 얻어 열띤 감정이나 감상, 혼돈에 젖지 않는 시풍을 보인다. 또한 과거나 역사적인 것을 소재로 택하여 지적이며 고도로 정제된 선명한 언어로 재구성함으로써 그의 시에는 재래적 정서나 냄새가 짙게 배어 있다. 시집 <성탄제>, <황사의 현상> 등과 시론집 <시론>, <시에 대하여> 등이 있다. 3. 시의 짜임 1연  방 안의 모습 ⇒ 어린 시절의 회상 2연  병이 든 '나'를 간호하시는 할머니 3연  약을 구해 오신 아버지 4연  산수유 열매를 따 오신 아버지 5연  아버지의 사랑을 느낌. 6연  성탄제였을지도 모르는 그 날 밤 7연  어른이 된 '나' ⇒ 삭막한 현재와 아버지   에 대한 그리움 8연 눈 내리는 성탄제 무렵의 도시9연 아버지에 대한 회상10연 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그리움             4. 시의 해제   이 시는 화자가 성탄제 무렵에 내리는 눈을 보며 어린 시절 자신을 위해 산수유를 따 오신 아버지를 회상하면서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을 그리워하는 작품이다. 1∼6연까지는 어린 시절의 회상을, 7∼10연에서는 화자가 어른이 된 지금의 삶을 그리고 있어, 어린 시절과 현재의 삶을 대칭적으로 나타내었다. 예수 탄생의 날인 성탄제의 의미와 동일시되는 아버지의 사랑은 각박해진 현실의 삶 속에서 화자에게 더욱 절실한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길 잃은 태양 마차 1. 핵심 정리 (1) 갈래 : 신화 (2) 성격 : 서사적, 교훈적, 비극적, 전기적 (3) 배경 : 시간 - 태초에 신들이 우주를 지배하던 시기   공간 - 헬리오폴리스, 태양신의 궁전, 하늘 (4) 제재 : 태양신의 아들 파에톤의 삶과 죽음 (5) 주제 : 개인의 욕망에서 빚어진 비극 (4) 특징  -  인격화된 신들이 등장하여 인간과 교류하고 있다. -  적절한 해설을 제시해 독자들의 이해를 쉽게 하고, 상상력을 유발하는 표현을 통해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나가고 있다. -  자식이 아버지를 찾아 가는 '심부형(尋父形) 화소(話素)'와 육신이 변하는 '변신(變身) 화소'가 결합되어 있다. 2. 지은이 소개, 옮긴이 소개 <지은이> 오비디우스(Publius Ovidius Nas, B.C.43 ~ A.D.17) : 고대 로마의 시인. 중부 이탈리아의 술모나 출생. 기사 계급 집안 출신으로 그리스 등으로 유학하여 한때 관직에 올랐으나, 결국에는 시작(詩作)에 전념하였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변신 이야기'는 서사시의 형식으로 쓰여진 15권의 작품으로, 케사르에 관한 이야기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신화ㆍ전설 속의 변신 이야기를 다루어, 하나의 신화로 집대성이 되었다. 그의 작품에는 사상적인 깊이는 없어도 세련된 감각과 수사(修辭)가 풍부하기 때문에, 르네상스 시대에 널리 읽혔고, 후대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주요 작품으로는 <달력>, <사랑의 치료법>, <여자의 화장법> 등이 있다.   <옮긴이> 이윤기(1947∼ ) : 경북 군위 출생. 소설가, 번역가, 신화학자. 현재 미시건 주립 대학교 객원 교수로 재직. 1977년 <중앙 일보>에 단편 '하얀 헬리콥터'가 당선되어 등단. 저서에 장편 소설 <하늘의 문>, <사랑의 종자>, <뿌리와 날개> 등이 있고, 역서로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등이 있다. 3. 글의 짜임 발단 이름 때문에 친구들의 놀림을 받던 파에톤은 자신의 아버지가 태양신임을 알게 된다.  전개 아버지를 찾아 태양 궁전에 도착한 파에톤은 태양신에게 태양 마차를 몰게 해달라고 소원을 말한다. 위기  파에톤은 태양 마차를 제대로 몰지 못하고 하늘과 땅과 바다, 자연과 인간 세상을 온통 뜨겁게 달구어 버린다. 절정  제우스는 재앙을 막기 위해 파에톤에게 벼락을 던지고 파에톤은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결말  클뤼메네와 헬리아데스 자매들은 파에톤의 죽음을 슬퍼하고, 결국 헬리아데스 자매들은 나무로 변하고 눈물은 호박 구슬이 된다.   이 글은 그리스 신화의 많은 이야기 중의 하나로, 자신이 태양신의 아들임을 증명하고 싶어하던 파에톤이 무모한 소원을 이루려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이 글을 읽으면서 고대인들의 생활과 문화, 사상, 자연을 숭배하던 그들의 신앙 등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이 글을 통해 분수에 맞지 않는 무모한 욕망은 비극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신문과 진실 1. 핵심 정리 (1) 갈래 : 논설문 (2) 성격 : 분석적, 논리적, 설득적, 주관적, 체계적 (3) 제재 : 신문의 진실 보도 (4) 주제 : 진실 보도를 위한 언론인의 태도와 외적 조건 (5) 특징 -  신문의 진실 보도를 위해 언론인이 지녀야 할 태도를 논리적으로 분석하여 나열하고 있다. -  구체적인 예와 인용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  진실이 보도되지 못하는 현실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2. 글쓴이 소개 송건호(1926 ∼ 2001) : 언론인. 충북 옥천 출생. <대한통신> 외신부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 1975년 <동아일보> 편집부장 재직시 기자들이 집단적으로 강제 해직되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다. 이후 해직 언론인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민주 언론 운동 협의회' 초대 의장을 맡아서 한국 언론의 실상을 알리는 등 자유 언론 수호를 위해 앞장섰다. 1988년에는 <한겨레신문>을 창간하고 편집권의 독립과 남북한 문제에 대한 냉전적인 보도의 틀을 벗어나게 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저서로 <민족 지성의 탐 구>, <한국 민족주의의 탐구>, <한국 현대시론>, <드골 평전> 등이 있다. 3. 글의 짜임 서론 진실 보도의 어려움 본론1 사건이나 문제를 전체적으로 보아야 한다. 본론2 역사적인 안목을 가지고 다수의 이익을 추구하는 입장에서 사건을 파악해야 한다. 본론3 사건의 근거와 조건을 예리하게 식별해야 한다. 본론4 진실 전달을 위해서 훌륭한 의미의 주관적 보도가 필요하다. 결론 정확한 보도를 위해서는 진실 보도의 준칙을 따라야 한다. 4. 글의 해제   이 글은 평생을 언론에 종사해 온 글쓴이의 언론관이 잘 나타나 있는 논설문으로, 언론이 진실을 보도함에 있어서 갖추어야 할 태도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기사를 보도하는 방법으로 진실을 강조하고 있고, 그 진실을 드러내기 위한 주관성에 대해서 일반적인 시각과는 다른 색다른 시각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텔레비전의 두 얼굴 1. 핵심 정리   눈으로 씹는 껌, 텔레비전 (1) 갈래 : 논설문 (2) 성격 : 논리적, 설득적, 비판적, 시사적 (3) 제재 : 텔레비전의 역기능 (4) 주제 : 텔레비전은 역기능이 많으므로 텔레비전 시청의 자율적 규제가 필요하다. (5) 특징 -  텔레비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텔레비전의 역기능을 막기 위해서는 시청의 자율 규제가 필요함을 주장하고 있다. -  비유적인 표현과 연구 사례의 인용을 통해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  소제목을 통해 각 부분의 중심 내용을 암시하고 있다.   우리의 친구, 텔레비전 (1) 갈래 : 논설문 (2) 성격 : 논리적, 주관적, 긍정적, 분석적 (3) 제재 : 텔레비전의 순기능 (4) 주제 : 텔레비전은 잘만 활용하면 인간 생활에 매우 유용한 매체이다. (5) 특징 -  텔레비전의 순기능을 항목별로 나누어 자세히 제시하고 있다. -  본론 중심의 구성으로 서론, 결론의 역할이 미약하다. -  주장을 먼저 제시하고 거기에 대한 이유나 근거를 제시하는 두괄식 구성 방식과, 주장을 나열하는 병렬식 구성 방식을 취하고 있다. 2. 글쓴이 소개   눈으로 씹는 껌, 텔레비전 김규(1934~ ) : 서울대 문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매스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였으며 현재 서강대학교 문과대학 신문방송학과 교수이다. 주요 저서로는 <텔레비전 환경론>, <TV 유해론>, <교육 방송론> 등이 있다.   우리의 친구, 텔레비전 김기태(1957~ ) :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KBS '시청자 의견을 듣습니다', EBS '부모의 시간', '미디어를 말한다', 극동방송 라디오 '김기태의 미디어 읽기' 등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하였다. 현재 호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텔레비전 어떻게 볼 것인가>, <21세기 시민 언론 운동>, <대중 매체의 이해와 활용> 등이 있다. 3. 글의 짜임   눈으로 씹는 껌, 텔레비전 서론 텔레비전은 사람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본론 사람들은 텔레비전에 매혹되어 무비판적이고 수동적인 자세로 텔레비전을 대하고 있다. (텔레비전 중독의 심각함) 결론 텔레비전 중독을 극복하기 위한 스스로의 자율 규제가 필요하다.   우리의 친구, 텔레비전 서론 텔레비전은 인간 생활에 유용한 매체이다. 본론 텔레비전의 순기능 ① 교육적 기능 ② 친구로서의 기능 ③ 정보 전달의 기능 ④ 인간 관계를 경험하는 장으로서의 기능 ⑤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안목을 길러 주는 기능 ⑥ 오락 수단으로서의 기능 결론 문명의 이기로 활용할 수 있는 텔레비전 ① 경제 활성화 ② 문화 창출 및 전승 ③ 여론 조성     4. 글의 해제   텔레비전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하는 매체 중 하나이다. '텔레비전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 아래 실려 있는 두 글, '눈으로 씹는 껌, 텔레비전'과 '우리의 친구, 텔레비전'은 텔레비전에 대한 찬반 의견을 다룬 상반되는 글이다. '눈으로 씹는 껌, 텔레비전'은 <TV 유해론>에서 발췌한 것으로 텔레비전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부정적인 시각에서 쓴 글이고 '우리의 친구, 텔레비전'은 <텔레비전, 어떻게 볼 것인가>에서 텔레비전의 긍정적인 면을 다루고 있는 부분만 발췌하여 수록한 것이다.   두 편의 논설문을 통해 글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근거가 믿을 만하고 타당한지 살펴보고, 각각의 글에서 글쓴이가 '텔레비전'이라는 대상을 보는 관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내 생에 가장 따뜻했던 날들 1. 핵심 정리 (1) 갈래 : 수필 (2) 문체 : 우유체, 간결체 (3) 성격 : 교훈적, 회고적 (4) 구성 : 각 '처음-중간-끝'의 3단계 구성 (5) 특징 -  시간의 순서대로 써 내려간 추보식 구성이다. -  어린 시절에 겪었던 두 가지 경험을 회상하며 쓴 글이다. -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 주던 두 인물의 소개를 통해 사라져 가는 이웃간의 정을 아쉬워하고 있다. -  부드럽고 간결한 문체로 아름다웠던 기억을 담담히 그려 내고 있다. (6) 제재 : 군고구마 장수와 골목길 가게 아저씨 (7) 주제 :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살자. 2. 지은이 소개 박동규(1939~ ) : 경북 월성군에서 신인 박목월 선생의 장남으로 출생.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서울대 대학원 졸업. 현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저서로 <한국 현대 소설의 비평적 분석>, <현대 한국 소설의 성격>, <전후 대표 작품 분석> 등의 연구서와, <별을 밟고 오는 영혼>, <당신이 고독할 때>, <오늘 당신이라 부를 수 있는 행복> 등의 수필집이 있다. 3. 글의 짜임   <군고구마 장수> 처음 1955년 초겨울, 서울의 어느 동네 어귀에 군고구마 장수가 나타났다. 중간 동네 아이들과 농구도 하며 친하게 지내던 그 아저씨가 알고 보니 어려운 처지에 있는 아이들을 도와 주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 군고구마 장수는 다른 곳으로 떠났지만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일은 그치지 않았다. 끝 가난하지만 마음씨 착했던 아저씨의 따뜻한 정이 그리워진다.   <골목길 가게 아저씨> 처음 학창 시절 살았던 동네는 유달리 이웃간에 사이가 좋았던 곳이다. 중간 어머니 심부름으로 돈봉투를 받아 왔는데,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그것을 잃어버렸다. 크게 상심해 있던 차에, 사정을 들은 골목길 아저씨가 나중에 갚으라며 돈을 주셔서 그 상황은 모면할 수 있었지만, 그런 상황을 어머니께 말씀 드리지는 못했다. 그렇게 돈을 갚지 못해 피해 다녔는데, 우연히 만난 아저씨는 의외로 나를 다정하게 격려해 주셨다. 나는 용기를 내어 어머니께 말씀 드리고 아저씨에게 돈을 돌려 드렸다. 끝 아저씨는 이웃과 함께 사는 법을 일러 준 멋진 이웃이었다. 4. 글의 해제   이 글은 글쓴이가 어린 시절 직접 경험했던 사건 중, 군고구마 장수와 골목길 가게 아저씨의 미담을 떠올려 제시하고 있다. 두 아저씨의 공통점은 이웃을 사랑했다는 것으로, 이러한 이웃에 대한 사랑이 우리의 삶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다는 점을 교훈으로 삼은 수필이다. 글쓴이는 이 수필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았던 군고구마 장수와 골목길 아저씨와 함께 보냈던 학창 시절이 자신의 생애에서 가장 따뜻한 날이었다는 것과, 사람 사이의 온정을 잃어 가는 이 때에 이러한 따뜻함이 회복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표현하고 있다. 두 아저씨와 보냈던 시간을 가장 따뜻했던 때로 보는 작가의 해석 방식과, 이를 표현해 내는 방식에서 작가의 개성을 잘 알 수 있다. 어리석은 자의 우직함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 갑니다 1. 핵심 정리 (1) 갈래 : 수필 (2) 문체 : 우유체 (3) 성격 : 해석적, 체험적, 비판적 (4) 구성 : '처음-중간-끝'의 3단계 구성 (5) 특징 -  온달 산성이라는 곳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표현하고 있다. -  '당신'이라는 사람에게 쓰는 편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  평강 공주의 삶과 행동에 대해 새로운 평가를 내리고 있다. -  평강 공주 이야기를 통해 현실에 안주하려는 현대인을 비판하고 있다. - 제목 자체에 주제가 드러나 있다. - 대립되는 어구를 통해 대조의 방법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6) 제재 : 온달과 평강 공주 이야기 (7) 주제 : 어리석어 보이는 사람들의 우직함이 세상을 조금씩 바꾸어 나간다. 2. 지은이 소개 신영복(1941~ ) : 경남 밀양 출생.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1968년 통일 혁명당 사건으로 무기 징역을 선고 받은 후, 20년 간 복역하다가 1988년 특별 가석방되었고, 1998년 사면·복권되었다. 현재 성공회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 저서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 나무야>, <더불어 숲> 1, 2 등이 있다. 3. 글의 짜임 처음 나는 온달 장군과 평강 공주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온달 산성에 올랐다. 온달 산성에서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겠다는 온달의 결연한 의지도 느꼈고, 삼국 통일이 요동 벌판을 상실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못마땅해하던 당신의 말을 생각하기도 했다. 중간 많은 사람들이 온달과 평강 공주 이야기를 나름대로 분석했지만, 나는 그들과 다르게 이 이야기를 파악했다. 나는 평강 공주의 주체적 삶에 민중의 소망과 언어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능력 있고 편하게 해 줄 사람'을 찾는 당신을 생각했다. 당신은 현명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어리석은 사람의 우직함이 세상을 바꾼다고 생각한다. 당신은 흐르지 않는 강물 같은 편안함, 세속적인 성취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평강 공주는 흐르는 강물 같은 불편함과 가치 있는 삶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런 점에서 평강 공주의 이야기는 사랑의 메시지가 아니라 삶의 메시지이다. 끝 나는 당신이 이 산성에 와, 평강 공주의 삶에서 교훈를 배우고 갔으면 좋겠다. 4. 글의 해제   이 글은 여행지인 온달 산성에서 '당신'이라고 하는 사람에게 띄우는 편지이다. 글쓴이는 온달 장군과 평강 공주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과 인생관을 펼쳐 보이고 있다. 글쓴이는 온달 장군과 평강 공주의 낭만적인 사랑에 초점을 두지 않고, 평강 공주의 주체적 삶과 민중의 소망을 연결하면서 평강 공주의 선택을 글쓴이의 개성적인 관점에서 평가하고 있다. 글쓴이는 평강 공주와 당신을 대립적 인물로 놓고, 현명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 편안함과 불편함, 흐르지 않는 강물과 흐르는 강물, 세속적 성취와 가치 있는 삶, 사랑의 메시지와 삶의 메시지 등의 대립적 언어를 사용해 글쓴이의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또 편지 형식으로 자칫 무겁고 건조할 수 있는 글쓴이의 생각과 사상에 대한 내용을 편지의 형식을 빌어 부드러운 느낌이 들도록 표현하였다는 점도 글쓴이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청춘예찬 1. 핵심 정리 (1) 갈래 : 수필 (2) 문체 : 강건체, 화려체 (3) 성격 : 관념적, 남성적, 예찬적, 웅변적 (4) 구성 : '기-승-전-결'의 4단 구성 (5) 특징 -  '청춘'을 여러 가지 수사법으로 활용하여 표현하고 있다. -  호흡이 빠르면서도 강한 느낌을 주는 어조를 사용하고 있다. -  첫 문장이나 핵심어를 영탄으로 제시해 선명한 느낌이 들도록 하고 있다. -  대구와 열거를 통해 사고를 구체화하고 있다. - 독자를 2인칭인 '너희'로 부르며 작품에 끌어들이고 있다. - 자신의 주장을 전개하기 위해 질문과 대답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6) 제재 : 청춘 (7) 주제 : 청춘에 대한 예찬 2. 지은이 소개 민태원(1894~1935) : 충남 서산 출생. 호는 우보(牛步). 일본 와세다 정경과 졸업. 1920년대 낭만주의 운동의 선구적인 잡지인 『폐허』 동인. <동아일보> 사회부장, <조선일보>와 <중외일보> 편집국장을 역임하였다. <부평초>, <소녀>, <갑신정변과 김옥균> 등의 작품이 있다. 3. 글의 짜임 기(起) 청춘의 정열 예찬 - 청춘의 속성은 한 마디로 '끓는 피'로 말할 수 있고, 이것은 삶의 기쁨과 환희를 안겨 준다. 승(承) 청춘의 이상 예찬 - 청춘의 본질은 '이상'으로, 성인들도 이상을 따라 살다 갔다. 이런 이상은 좋고 큰 결과를 얻게 해, 우리의 인생을 풍부하게 한다. 전(轉)  청춘의 육체 예찬 - 청춘이 가지는 '생명력'과 '건강함'이야말로 생의 가장 큰 축복이다. 결(結) 청춘에 대한 당부 - 인생의 황금 시대인 청춘을 영원히 붙잡아 두기 위해 힘차게 약동하자. 4. 글의 해제   이 글은 제목에 나타나 있는 것처럼 인생의 황금기인 '청춘'에 대해 화려하고도 강한 어조로 '예찬'한 수필이다. 글쓴이는 청춘의 특권은 이상을 품는 데 있다고 하면서, 무한한 가치를 지닌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청춘을 헛되이 낭비하지 말고 힘차게 약동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그런데 이 글은 무거운 주제를 딱딱하고 건조하게 표현한 것이 아니라, 감정을 거침없이 표현하고 있고, 그 표현에 어울리는 수많은 수사와 비유를 동원하고 있다. 특히 '청춘'의 특징을 여러 가지 수사법을 활용하여 표현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서정적이면서도 힘이 넘치는 문체를 사용하고 있다.   4. 글의 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