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무릇 살아 있는 것은 사람으로부터 소, 말, 돼지, 양, 곤충, 개미에 이르기까지 모두 사는 것을 원하고 죽는 것을 싫어한다네. 어찌 큰 것만 죽음을 싫어하고 작은 것은 싫어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개와 ㉠이의 죽음은 같은 것이겠지. 그래서 이를 들어 말한 것이지, 어찌 그대를 놀리려는 뜻이 있었겠는가? 내 말을 믿지 못하거든, 그대의 열 손가락을 깨물어 보게나. 엄지손가락만 아프고 나머지 손가락은 안 아프겠는가? 우리 몸에 있는 것은 크고 작은 마디를 막론하고 그 아픔은 모두 같은 것일세. 더구나 개나 이나 각기 생명을 받아 태어났는데, 어찌 하나는 죽음을 싫어하고 하나는 좋아하겠는가? 그대는 눈을 감고 조용히 생각해 보게. ㉡그리하여 달팽이의 뿔을 소의 뿔과 같이 보고, 메추리를 큰 붕새와 동일하게 보도록 노력하게나. 그런 뒤에야 내가 그대와 더불어 도(道)를 말할 수 있을 걸세.”
1. 이 글에 나온 소재들을 정리한 것이다. 이 중 ㉠과 비슷한 의미로 쓰인 말을 찾으시오.
2. 밑줄 친 ㉡의 의미로 바른 것은?
①선입견을 버리고 사물의 본질을 보게나.
②모든 사물을 좀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게나.
③사물의 단점을 보지 말고 장점을 보도록 하게나.
④작은 것이 큰 것보다 낫다는 것을 명심하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