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논술 가이드
38. ‘좌파’의 정의
좌파냐, 우파냐 하는 말은 그 쓰이는 맥락과 상황에 따라 미묘한 파장과 혼란을 불러일으킨다. 야당은 정부·여당을 좌파라고 말하고, 정부·여당은 이를 부정하고 있다. 야당은 정부·여당이 추진했거나 추진하려는 정책이 좌파적이기 때문에 정부·여당의 이런 태도는 정직하지 못하다며 좌파임을 인정하라고 다그치는 형국이다. 민주노동당 소속 어느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좌파도 아닌 정당을 좌파라고 부르지 말라며 사상 처음으로 스스로 좌파임을 국회에서 선언했다. 또 최근 들어 ‘뉴라이트’, 우리말로 옮기면 ‘신우파’라고 지칭되는 일단의 세력이 등장했다고 일부 언론에서 집중 보도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좌·우라는 말의 쓰임에 더욱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