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시사잡기
30. 영어 공용어화 어떻게 볼까?
언어, 의사소통 수단인가 민족 정체성 상징인가
나혜영 교사의 시사 따라잡기
[기사원문]‘영어 공용어화’는 성장 동력과 무관하다
풍부하고 질 높은 노동력은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었다. 노동의 질을 끌어올린 것은 앞선 세대의 높은 교육열이었다. 이제 국민소득 2만달러를 향해 가는 도정에서 이 성장동력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급격히 진전되는 저출산과 고령화, 뒤처진 교육 현실 탓이다. 교육투자 격차에 따른 소득 양극화의 심화는 남은 잠재력마저 갉아먹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인적자원부는 어제 인적자본과 연구개발을 양대 축으로 하는 국가발전 전략 시안을 내놨다.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 핵심인력 양성, 대학의 전문대학원 체제로 개편, 9월 신학기제 도입, 5살부터 무상교육 등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