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대입논술가이드
20. ‘두발규제’ 논란
플라톤은 육체를 영혼의 감옥이라 보았는데 언뜻 몸과 마음은 별개로 보는 말 같지만, 오히려 육체를 규율함으로써 정신을 조절할 수 있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고대 이래 육체에 대한 규제(복장 규제)는 양의 동서를 막론하고 어느 사회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데, 이것은 몸을 통제하면 마음을 특정한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고교생 두발 자유화 문제도 기본적으로 이런 생각과 맥락이 닿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