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대입논술가이드
40. 사상의 자유와 강교수 논란
갈릴레이가 성직자이자 과학자인 한 사제와 함께 목성의 위성을 관찰한 끝에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당시의 통념을 깨는 새로운 지식을 알아냈다. 당시 교황청의 법령에 위배되는 이런 사실로 인해 사제는 번민 끝에 천문학을 그만두기로 한다. 그는 갈릴레이에게 법령의 지혜를 깨달았다고 말하는데, 그 지혜란 ‘억제를 모르는 지나친 연구 안에 도사린, 인류에 대한 위험을 드러내주는 것’을 의미한다.
사제는 가난한 농촌 출신이었다. 그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시골에 있는 가족들이 생각났다. 그들은 가난하고 궁핍한 생활을 하면서도 성경의 말씀에 따라 영원하고 필연적인 세계에 살고 있다는 믿음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