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시사잡기
52. 북핵 해결의 온건책과 강경책
북핵 해결 '대화-봉쇄' 장단점 이해해야
부시 2기 유연성 보일지 관심
기사원문
한-미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미국 언론들의 평가는 대체로 두 가지로 모아진다. 하나는 갈등이 커질 것처럼 보였던 한-미 관계가 ‘북핵 포기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강력 촉구하는 선에서 다시 복원됐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대북정책에서 유연함을 발휘할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21일 미국 행정부 관리의 말을 빌려 “노무현 대통령의 로스앤젤레스 발언은 정상회담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두 정상은 공통 ①인식을 찾아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이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이후엔 대북 유인책에서 어느 정도 유연성을 보일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