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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가(龜旨歌)
가락국 구간
龜何龜何 거북아, 거북아,
首其現也 머리를 내어라.
若不現也 내어 놓지 않으면,
燔灼而喫也 구워서 먹으리.
<삼국유사>
[시어, 시구 풀이]
龜何(구하) : 거북아. ‘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대체로 용(龍)과 함께 신령스러운 존재로 주술(呪術)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何’는 고어에서의 호격조사 ‘하’를 음차(音借)한 것으로 고려 시대 이전에는 ‘존칭’의 뜻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