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인간의 노동과 정보화 사회

'노동으로부터의 소외' 현상 극복하기 위해선 사회적 법적제도 마련뿐만 아니라 '자기실현의 노동' 인식 필요

바람직한 노동이란 노동을 할 수 있는 사회적·법적인 토대도 마련돼야 하지만 근로자 스스로 노동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이 뒤따라야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노동'이라는 말을 들으면 땀 흘리는 것, 수고로운 것, 힘든 것 등을 연상하게 된다. 이러한 노동은 인간에게 어떤 가치가 있을까. 어떤 사람은 인간을 '노동하는 존재'라는 표현으로 질적으로 규정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노동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즉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는 본질적인 성질이라고 하기도 한다.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는 격언에서는 노동의 중요성이 암시되고, '직업엔 귀천이 없다'는 말에서는 노동의 신성함이 표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