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어는 우리말에 본디부터 있던 말이나 그것에 기초하여 새로 만들어진 말을 일컫는다. 고유어는 우리말의 기본 바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이 고유어에 대하여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어머니, 아버지, 하늘, 땅, 아름답다’ 등이 고유어이다.

 우리말을 이루고 있는 또다른 중요한 말에는 한자어가 있다. 한자어는 한자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말이다. 삼국 시대에 사람 이름, 땅 이름 등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한자어가 우리말에 많이 들어왔다. 고려 시대 이후에는 일상어에까지 한자어가 들어와 현재는 우리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감기, 고생, 학교, 가정’ 등이 한자어이다.

 외래어는 다른 나라 말에서 빌려 와서 우리말처럼 쓰는 말이다. 최근에는 영어에서 온 외래어가 너무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테이블, 레슨, 스타일, 엘리베이터’ 등이 외래어이다.

 외국어는 다른 나라의 말이다. 위에서 말한 한자어나 외래어는, 처음에는 다른 나라의 말이었지만 지금은 우리말이 된 말이다. 그러나 외국어는 어디까지나 다른 나라의 말이다. ‘굿 모닝, 선데이’ 등이 외국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