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의 꼬마소년 다움. 다움이는 백혈병으로 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힘든 삶을 살아가는 다움이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준 건 아빠였다. 누구보다도 자신을 사랑하는 아빠가 자신의 곁을 지켜주었기 때문이다. 어느날 담당의사는 다움이가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골수 이식이라는 것을 해야 한다고 설명 한다. 수술비 3~4천이 든다는 말을 듣고 낙심 한다. 결국 아빠는 다움이가 죽을 때까지 항암 치료로 고통을 받는 선택 대신 병원을 떠나기로 했다. 아빠는 다움이를 위해 버섯을, 뱀을, 약초를 찾아 온 산을 헤매고 돌아다녔다. 다움이는 아빠의 정성 때문인지 조금씩 기력을 회복해 갔다. 어느 날 갑자기 다움이는 다시 아프기 시작했다. 백혈병이 재발한 것이었다. 결국 서울의 병원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후 엄마에게서 맞는 골수를 찾았다고 연락 받았다. 희망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아빠에게는 돈이 없었다. 병원비도 못 내는데 그런 수술을 해줄 돈조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