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대입논술가이드
16. 콘텐츠와 이미지 정치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이미지’가 화두로 떠올랐다. 열린우리당의 강금실과 한나라당의 오세훈이 소속 정당의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나서면서부터다. 두 사람 모두 변호사로서 한 사람은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후, 다른 한 사람은 국회의원을 지낸 후 정관계를 떠나 있다가 이번 선거에 나선 것이다. 두 사람이 오래전부터 내심으로 선거를 염두에 두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겉으로 드러난 바로는 이번 지방선거에 나선 것은 뜬금없어 보인다. 이런 마당에 막연한 인기를 업고 출사표를 던졌으니 시정 구상이나 비전 없이 이미지만을 자산으로 선거에 나섰다는 비난이 허튼 것만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