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그는 일본 생활에서 얻은 생각을 바탕으로, 귀국하자마자 형, 동생과 함께 항일 단체인 ㉠정의부(正義府), 군정서(軍政署), 의열단(義烈團)에 가입하였다. 그리고 지금의 달성 공원 입구에 자리잡고 있었던 조양 회관(朝陽會館)에서 벌이는 문화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조양 회관은 당시 대구와 그 인근 지역의 문화 운동의 거점이었다. 여기에서 육사는 자신과 정신적으로 뜻이 통하는 많은 인물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이들과 힘을 합하여 청년들을 교육하고 민족 사상을 고취하는 데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