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표준어와 방언
[1~7]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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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한 나라에서 사는 사람들끼리 서로 방언 때문에 의사 소통이 안 된다거나 오해가 생긴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국가에서는 ⓐ특정 시대, ⓑ특정 지역, ⓒ특정 계층에서 사용하는 말을 정하여, 모든 국민이 배우고 쓸 수 있게 하는데, 이렇게 인위적으로 정한 말을 표준어라고 한다.
(나) 우리 나라는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하였다. 여기에서 ‘교양 있는 사람들’이라는 말은 계급적 조건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교양 없는 사람들’의 말은 표준어가 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지나친 비어나 속어, 유행어 같은 것은 표준어가 될 수 없다. ‘교양 있는 사람들’의 말이라도 일부만 사용하면 안 되고, ‘두루’ 써야 한다는 조건이 들어 있다.
(다) ‘현대’라는 말은 시대적 조건을 나타낸다. ㉠언어는 생명이 있어서 ‘생성․발전․소멸’의 단계를 거치는데, 이미 쓰이지 않게 된 말은 표준어가 될 수 없으며, 우리들이 살고 있는 시대에 쓰이고 있는 말이 표준어가 된다. 예를 들어 ‘머귀나무, 오동나무’ 중에서 현대에는 ‘머귀나무’는 쓰이지 않으므로, ‘오동나무’가 표준어다.
(라) ‘서울’은 지역적 조건을 나타내는데, 우리 나라의 수도인 이 곳은 문화․경제․정치․교통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쓰이는 말이 전국 방언의 대표가 될 만하다고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서울말이라도 표준어가 될 수 없는 것이 있고, 시골말이어도 표준어가 되는 것이 있다. 이와 같이 모든 규정에는 예외가 있을 수 있으므로, ‘원칙으로 한다’고 하였다.
(마) 표준어는 맞춤법이나 표준 발음의 대상이 된다, 즉,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하였으며, ‘표준 발음법’은 “표준어의 실제 발음을 따르되, 국어의 전통성과 합리성을 고려하여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하였으니, 올바른 한글 표기와 표준 발음을 하기 위해서 표준어를 꼭 알아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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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와 같은 글을 읽는 방법으로 알맞은 것은?
① 참신하고 독창적인 표현을 음미해 본다.
② 인물의 성격과 사건의 전개에 유의한다.
③ 주장에 대한 근거가 타당한지 판단한다.
④ 설명 내용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따져본다.
⑤ 글쓴이의 개성이 잘 드러나 있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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