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설명]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나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하고, 대 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 나라의 독립이오.”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셋 번째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 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 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나) 동포 여러분! 나 김구의 소원은 이것 하나밖에는 없다. 내 과거의 칠십 평생을 이 소원을 위하여 살아왔 고, 현재에도 이 소원 때문에 살고 있고, 미래에도 나는 이 소원을 달(達)하려고 살 것이다. (다) 독립이 없는 백성으로 칠십 평생에 설움과 부끄 러움과 애탐을 받은 나에게는, 세상에 가장 좋은 것이, 완전하게 자주 독립한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 보다가 죽 는 일이다. 나는 일찍이 우리 독립 정부의 문지기가 되 기를 원하였거니와, 그것은 우리 나라가 독립국만 되면 나는 그 나라에 가장 미천한 자가 되어도 좋다는 뜻이 다. 왜 그런고 하면, 독립한 제 나라의 빈천(貧賤)이, 남 의 밑에 사는 부귀(富貴)보다 기쁘고, 영광스럽고 희망 이 많기 때문이다. (라) 근래에 우리 동포 중에는, 우리 나라를 어느 큰 이웃 나라의 연방에 편입하기를 소원하는 자가 있다 하 니, 나는 그 말을 차마 믿으려 아니하거니와, 만일 진실 로 그러한 자가 있다 하면, 그는 제 정신을 잃은 미친 놈이라밖에 볼 길이 없다. (마) 나는 공자, 석가, 예수의 도(道)를 배웠고 그들을 성인(聖人)으로 숭배하거니와, 그들이 합하여서 세운 천 당, 극락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 민족이 세운 나 라가 아닐진대, 우리 민족을 그 나라로 끌고 들어가지 아니할 것이다. 왜 그런고 하면, 피와 역사를 같이하는 민족이란 완연(宛然)히 있는 것이어서, 내 몸이 남의 몸 이 못 됨과 같이 이 민족이 저 민족이 될 수 없는 것 이, 마치 형제도 한 집에서 살기 어려움이 같은 것이다. 둘 이상이 합하여서 하나가 되자면, 하나는 높고 하나 는 낮아서, 하나는 위에 있어서 명령하고, 하나는 밑에 있어서 복종하는 것이 근본 문제가 되는 것이다.
1. zb1) 글 (가)에 사용된 표현법과 거리가 먼 것은? ① 점층법 ② 반복법 ③ 문답법 ④ 직유법 ⑤ 인용법 2. zb2 ) 이 글이 연설문임을 가장 잘 나타낸 것은? ① 글 (가) ② 글 (나) ③ 글 (다) ④ 글 (라) ⑤ 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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