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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3학년 4반 44번 마소이
닉네임 뒤에서1등    조회 2886회, 작성일:2006-06-19 18:56

이 이야기는 픽션이 아닌 실화임을 엄숙히 공고하며 이글을 올립니다.
이 이야기는 1983년 경주에 위치하고 있는 한 여고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어릴적부터 꿈이 선생님이었던 한 소녀가 드디어 성인이 되어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그래서 그 여선생은 한 여고로 전입을 가게되었습니다.
출근한 첫날 세상에 태어나 가장 오래 거울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이쁘게 꽃단장도 하고 마인드콘드롤을 한다음 학교로 갔습니다.
교장선생과의 면담은 대학수능시험 때보다 더 떨리는 마음으로 했습니다.
학교 전통과 역사 그리고 특색과 설명을 들은 다음 갑자기 교장선생님이 담배를 한대
빼무시더니 한모금 빨면서 아주 심각한 표정으로 다음과 같은 말을 하는것이었슴다.
우리 학교 3학년 4반에 마소이라는 여학생이있는데 그 애가 어떤행동이나 말을 허더라도
전혀 신경쓰지말고 그냥 가만히 못본체 넘어가라고 신신당부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교장선생이라는분이 자기 학교 학생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실망했지만
첫 이미지라는게 있어서 '예'라는 대답만 남기고 교장실을 나왔습니다.
그리곤 꿈에도 그리고 그리던 첫수업을 하러 교실로 향하였습니다.
마침 입시철이고 한 담임선생이 갑자기 집안일로 사정이 생기는 바람에
바로 부담임으로 반을 맡게 되었습니다.

 

첫 수업.. 자신의 이름 세글자를 정성들여 쓰고 자신의 소개를 한다음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하고  수업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한참 수업에 열중하던 중 갑자기 등 뒤에서 누가 껌을 짝짝 씹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황당한 나머지 뒤돌아보니 저쪽 창문가 맨 뒤에 앉은 여학생이
아주 불량한 자세로 껌을 씹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여선생은 첫 이미지도 있고 하여서 화가났지만 그냥 못본채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하던 중 또 어디서 전화하는 목소리가 나는것이었습니다.
또 그 불량 여학생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정말 화가나고 기분이 나빴지만 침착하게 정신을 차리고
수업시간에 전화를 받는 것은 예의가 아니지, 하고 말로 타일렀습니다.
그리고 다신 마음을 가다듬고 한참 수없을 하던중 또 등뒤에서
누가 그냥 대놓고 코를 드르렁 드르렁 골면서 잠을 자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참다참다 이것 만큼은 못참겠다고 생각했던지 그 여학생이 있던 자리로 갔습니다.
그리고는 따끔하게 " 너는 입시도 얼마 안 남았는데 남들처럼 공부는 안하고
이렇게 잠만 자면 어떻하니." 라고 꾸짖었습니다.
그러자 그 불량한 여학생은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창밖만 내다보는 것이었습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올랐지만 그놈의 첫 이미지 때문에 화를 삼킨채 이런 제시를 했습니다.
" 그래, 니가 얼마나 잘나서 그러는지는 모르겟지만..
내가 지금부터 문제를 낼테니 니가 정답을 말하면 그냥 넘어갈거고,
만약에 틀리면 바로 학생부로 넘길테니깐 알아서 해." 라고 한 다음에 문제를 냈습니다.
공부와는 아예 담을 쌓고 지낸 애처럼 보여서 정말 쉬운 문제를 냈습니다.
1+1가 뭐니 그러자 그여학생이 아주 자신있다는 말투로 4요 이러는 것이었습니다.
기가찬 선생은 그럼 4+4는 뭐니 그러자 이번에도 자신있는 표정으로 44요 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마지막으로 444+444는 뭐냐고 물으니 4444요 이러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너무나 싸늘한 느낌을 받은 여선생은 너무나 황당하고 무섭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때 교탁으로 가서 그 애의 이름을 확인하는 순간
앞 표지에 있던 3학년 4반이라는 명찰이 눈가를 스쳐갔습니다.
그리고 44번인 그 여학생의 번호까지 확인하였습니다.
바로 첫 면담때 교장선생님이 비밀리에 말하던 문제에 그 여학생 마소이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름 옆에 특기사항으로 쓰여 있던 빨간 글씨 두글자를 본 순간
그 새로 전입 온 여자 수학선생은 그 자리에서 그만 심장마비로 죽고 말았습니다.
그 마소이라는 이름 옆에는 빨간 글씨로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3학년 4반 44번 마소이 특기사항 (바보)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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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야풀먹자
.....할말없음... 댓글 추천하기(0) 17년전

유댕님캭
... 많이 들어본 이야기... 근데 실화라니-- 댓글 추천하기(0) 17년전

b86595e9ffbf
ㅋㅋ be good at 댓글 추천하기(0) 17년전
NalG
.............
(2006-11-15 13:35:05)
Deepblue™
It seemed that this story is fiction.
(2006-7-01 21:54:56)